(주의사항: 이 글에는 영화 스포일러가 대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절대로 읽지 마십시요.) 내가 여러번 반복해서 내 돈 주고 극장가서 관람했던 영화는 딱 3개 뿐이다. 제일 최근 것은 당연히 10번이나 관람한 '건축학개론'이고, 30대 시절에 그랬던 영화는 4번이나 관람했던 '클래식'이며, 20대 시절에 그랬던 영화는 3번 반복 감상했던 '작은 신의 아이들(Children of a Lesser God)'이다. (양다리 걸치느라 이 여자와도 함께 보고 저 여자와도 함께 보는 바람에 싫어도 어쩔 수 없이 반복해서 보게 되었던 영화는 제외하자. -_-;;;; 안 본 척하느라 진땀났던 기억은 남아 있지만 정작 그 영화가 뭐였는지는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지금은 이 영화를 기억하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