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영화 건축학개론에 대한 리뷰가 아니고 저의 개인적인 추억담입니다. 건축학개론에 관한 내용은 거의 없으므로 영화에만 관심있으신 분들은 읽으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개인적인 이야기이기 때문에 재수강 강의록과는 달리 영화 장면 캡춰 사진도 없습니다. 이야기를 하다보면 영화에 대한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는 있습니다.) 영화 속의 건축학개론 수업에서 종강날 뒷풀이 술자리가 없었다면 서연과 승민의 그 가슴 아픈 오해도 생겨나지 않았을 것이다. 내가 담당하는 XX학개론 과목에서는 종강날 뒷풀이 술자리가 열렸던 적이 없지만, 건축학개론 재수강 강의록 한학기 분량을 모두 마치고 나니 온라인으로나마 종강 뒷풀이 술자리를 한번 마련해 보고픈 생각이 들게 되었다. 이런 뒷풀이 자리를 따로 만들게 된 이유는,..